굿나잇 앤 굿럭, 노통. by 데스땡


그래도 어디가서 회색분자의 모습은 보이진 않았다만은, 노통욕을 권하는 사회에서 '나 노빠요.'라고 외치긴 쉽지 않았다.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든, 아니면 남들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재생하든간에 여기저기서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걸 인생의 진리마냥 외치고 있는 곳에선 그냥 빙긋이 웃기만 했더랬다. 노대통령, 지못미ㅜㅠ 노통이 말하듯, 결국엔 그의 진심을 많은 이들이 알아 줄거라는 희망에 조금 설레며.

많은 이들이 우리나라 정치에서 <최선>을 뽑지 못하고 <차악>을 선택하곤 하지만, 난 2002년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왠만한 선택지를 가져다줘도 같은 답을 고를 것이다. 앞으로 또 다시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자신있게 찍을 날이 있을까?

지난 5년동안 벌어졌던 보수-진보 논쟁이나, 탐욕-이념을 지향하는 집단에 대한 나의 생각, 또 말과 권위중 어느것을 선택해야하나 등등에 대해선 할말이 많다만,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도 내가 옳다는 것을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알았고 또 그냥 오늘은 최대한의 내 정성을 모아 한사람의 행운을 빌고 싶다는 생각에

그냥, 노[전]대통령이라는 말을 아침에 들을 때부터 들었던 짠~한 마음을 자기 전까지 간직하련다.
쉬셔요. 이제.

덧글

  • 미도리 2008/02/26 01:29 # 답글

    ㅋㅋ맞아요, 한때는 저도 <노란손수건>이라고 이야기하기가 겁나던 때가 있었드래요;;
  • 데스땡 2008/02/27 01:06 # 답글

    님오실날~ 흔들어야지 노호란 손수건~~
    왠만해선 노통이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생각해도 아쉬운 부분들 때문에 바락바락 우기지 못할때가 너무 아쉬워요. 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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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진심으로 애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