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5일
맥주에 살리라 :: 히키-비루-코모리

유럽 맥주 견문록이기중 지음 / 즐거운상상
나의 점수 :
영국, 아일랜드, 독일, 벨기에, 체코, 오스트리아의 맥주에 대한 여행기다. 근데 내가 갔던 체코나 오스트리아에 대한 정보보다는 북서부 유럽에 치우쳐서 내겐 조금 아쉽다. 다음엔 꼭 수도원 맥주나 람빅 비어, 에일맥주, 스타우트등을 먹으러 영국, 벨기에 등등도 가봐야겠다. 저자는 정말 맥주만 먹으러 갔다. -_-; 낮엔 마트에서 여러 맥주를 사다가 호텔방에서 테이스팅하고, 다 먹고는 병의 라벨을 뜯어내고 저녁엔 펍을 전전하며 생맥주들을 마신다. 맥주를 마셔보니 정말 공복에 마시는게 가장 맛난다. 치킨이나 피자에 맥주는 정말 절대적 진리가 맞지만, 맥주만을 즐기려면 공복이 맞다. 저자도 빈속에 맥주들을 들이키고 다닌다. 조낸 부럽다. 맥주의 분류나 역사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고, 각론으로 들어가서 지방마다의 맥주 맛을 묘사해줘서 좋았다. 난 포르노 소설읽듯 읽었다. 글자로 욕망을 해소하는 과정으로.
마트에 갔다가 유럽맥주 중심으로 장바구니에 담아왔다. 늘어놓고 보니 뿌듯하더라. 매일매일 한잔씩 마셔가며 맛을 비교했다. 열흘동안 다 마셨으니 이번엔 아시아쪽 맥주도 사와봐야겠다. 다음은 시음기. 우왕.

Pilsner Urquell, Czech, 4.4%, Lager
교양있는 사람들이 두루 먹는 현대 맥주의 대세를 차지하고 있는 플젠 스타일의 황금빛 라거, 그 중에서도 라거의 아담이라고 불릴만한 필스너 우르켈이다. 디씨 주갤에서 '남자는 필스너'란 말도 있듯이 달콤하다거나 부드럽다거나 향긋하다거나 하는 맛이 없다 없다 없다. 처음 내 입안 동굴로 들어오면서부터 난 맥주! 맥주! 맥주야! 라고 외치는 듯하다. 그 외침은 목구멍 아래로 내려가서 내 뱃속에 들어있는 요나라도 되는 양,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맥주! 맥주!를 외친다. 거의 십이지장까지 쌉쌀하다. Saaz라는 홉을 쓴다던데 굉장히 두텁고 무겁다. 그래서 330ml가 담긴 병의 무게를 달아보면 다섯근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싶다. 별점을 달아보자면 5점 만점에 4점. 수퍼스타K에서 윤종신 채점스타일로 4.21점 이러면 단호한 맛이 없으니 자연수로만 점수를 내야지.
Heineken Dark, Holand, 5%, Dark Lager
하이네켄 다크는 다크라거에 대한 회의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이네켄도 그렇고 (미국) 버드와이저도 그렇고, 광고 보는 재미는 참 좋은데, 실제 맥주는 좀 과대포장된건 아닌가 싶다. 버드와이저야 그냥 전형적인 미국 블루컬러의 거친 땀냄새같은 맛이니 싼맛에나 먹지, 하이네켄은 값도 비싼데 그닥... 아주 청량하고 맑은 기분이 좋기는 하지만 칭타오맥주라는 대체재가 훨씬 나은 것같다. 하이네켄 다크도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마셔봤지만 어오. 음, 쫌, 아, 하아.. 인위적인 카라멜맛이 나고 여러 맛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 것같다. 요건 2점
Budvar Budejovichy, Czech, 5%, Lager
부드바 부데요비치는 정말 향을 맡을 때부터 깜짝 놀랐는데, 약간 쉰내가 나던게 하이트스럽단 느낌이 들었다.. 실망을 하려고 했지만 한모금 마시는 순간 쌍문동 휘발유 형님이 미아리 도끼 형님에게 한방에 훅 가듯, 판도가 바뀌었다. 그리 무겁진 않은 홉인데 향이 굉장했다. 끝맛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았고 혀를 타고 넘어가며 입안을 꽉 채우는 대단한 맥주였다. 아까 필스너가 라거의 아버지라면, 부드바 부데요비치는 라거의 어머니쯤 될까. 난 지난 7월 체스키 크룸로프에 가던 도중, 체스키 부데요비치에서 내렸어야 했다. 그 맥주 양조장에 가서 냉큼 내놓으라고, 금주령시대의 갱단처럼 깽판을 놓았어야했다. 아 아쉬워라. 5점
Sapporo Classic, Japan, 5%, Lager
목넘김이 부드럽고 좋은 것은 아니다. 일본 맥주 특유의 구수함(드라이함?)이 처음엔 도드라지다가 삼킬땐 약간의 청량감과 함께 쓴맛의 잔향이 있는 편. 유통기한을 넘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 신맛이 있는데 이건 삿포로에가서 다시 먹어봐야 알 수 있겠다. 이 말을 지키기 위해 난 꼭 삿포로에 조만간 가야겠구나. 스뎅일언 중천금이라고 난 맥주에 관한한 꼭 약속을 지키는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지. 홉도 향긋함보다는 씁쓸함에 촛점을 맞추고 있고 보리맥주의 클래식함을 가지고 있다. 단점을 모두 애써 커버하려 하기보다는 약간의 알콜냄새와 시큼함까지 정직하게 보여주는 삿포로 클래식.All malt beer. 4점
XXXX, Austrailia, 4.5%, Lager
호주 원주민들에게 영국인들이 맥주를 가져다 주었었단다. 그때 영국 상인들이게 병을 그리며 바닥에 x표 네개(beer의 알파벳 네개)를 그리며 설명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는 포엑스. 근데, 이것도 포엑시즈라고 읽어야 하는거 아닌가? 흠.
light한 맥주. 뒷맛이 깔끔하며 쓰지 않고 가볍다. 초반 맛에는 쌉쌀한 몰트맛이 진하지만 중간이후부턴 맑은 탄산수의 맛. 요새 먹어본 맥주중 제일 crispy하다. 거품이 두텁지 않고 탄산이 끊임없이 올라온다. 황금색이라기보단 노란색에 가깝다. 한국맥주의 쉰맛나는 단점을 커버하는 맥주로 꼽을 수 있다. 맥주향도 가벼운 편. 성분을 보니 수수께끼가 풀린다. 사탕수수의 당분때문인지 맛이 가볍고, 탄산도 추가로 첨가되었다. 한여름밤 야외에서 치맥이 떠오르는 맛이다. 3점
에비스 다크, Japan, 5%, Dark Lager
삿포로에 갔을때 캔이 멋있어서 멋모르고 들이켰던 에비스 다크였는데 그때 중후한 맛에 깜짝놀라 울뻔했다고 했었지. 그걸 보시고 북해도 다녀오신 이웃님이 보내준 선물. 한동안 아껴놓고 있다가 요새 하루하루를 따로 마킹하기 위해 달리 마셨던 맥주주간의 하루를 담당했다. 충분히 다른 마커들과 차별성을 가진다. 오 ㅆㅂ.
하이네켄 다크때문에 삐졌던 내맘이 다시 다크라거에게 돌아갔다. 이거시 흑맥주. 하이네켄 다크의 가짜 카라멜맛이 아니라 허세를 좀 부리면, 정말 보리를 볶는 장면이 혀 위에 그려지는 듯? 스타우트는 싼맛에 먹기도 하지만, 흑맥주의 맛을 자잘히 분리해 놓아서 그걸 즐기는 맛이 있었다. 그 첫맛은 약간 달콤하고 중간의 탄산의 크리스피함과 끝맛의 쌉쌀함. 물론 물과 맥주가 따로노는 느낌도 있고 그 맛들이 하나로 통합되지 못했다는 단점도 뚜렷하지만 싸잖아. 근데, 요 에비스 다크는, 스타우트가 해부해 놓은 다크라거의 맛을 하나로 뭉쳐버렸다. 한번에 달콤함, 크리스피, 씁쓸함이 쓰나미처럼 밀려와. 쓴맛은 목구멍깊숙한 무거운 쓴맛은 아니고 입천장에서 느껴지는 약간은 가벼운 씁쓸함이다. 거품은 물론 기네스보다 곱지는 않지만 그래도 썩 괜찮은 편이다. 그럴줄은 몰랐지만, 마치 아사히 맥주공장에서 시음했던 흑맥주와 비슷한 느낌인데 일본풍 다크라거라고 불러도 될까. 벡스다크를 먹어보고 판단해봐야겠다. 오, 에비스 에비스. 4점
Leffe Blonde, 벨기에, 6.6%, Ale
생각보다 알콜도수는 높다. 6.6% 한국에서 흔치 않은 상면발효 맥주, 그러니까 에일맥주다. 병에 그려진 그림을 보니 벨기에 수도원맥주중 하나였던 듯하다. 벨기에는 독일의 맥주순수령에서 벗어나기도 했고 수도원도 많아서 다양한 맥주를 만드는 양조장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호가든같은 밀맥주 뿐만 아니라 과일향이 난다거나 다양한 허브를 넣은 특이한 맥주가 많다. 벨기에에 맥주먹으러 가야겠다. 이 레페 블론드도 순수한 맥주라기 보단, 설탕도 들어가고 과일향도 들어간 듯하다. 홉의 쓴맛도 별로 없어서 데이트용으로 딱 한잔 마시기엔 좋을 정도다. 특히 따뜻한 겨울에 어울리는 맥주. 거품도 끊임없이 올라오고 생각보다 탄산맛도 난다. 근데 카라멜향도 나고 바나나맛처럼 달착지근한 맛이 나서 탄산이 부족했으면 술이 느끼할뻔. 색은 정말 참 예쁘다. 블론디한 맥주다. 아, 그래도 다행히 요 레페는 블론드+큰가슴은 아니어서 멍청해보이진 않는다. 아, <금발이 너무해>얘긴데... 인종차별내지는 편견에 휩싸인 발언은 아닌걸 밝힙니다. 아니 내가 밝히지 않는다는 얘기는 아니고, 저는 밝힌다는 건 밝힙니다. 3점
Erdinger weisse bier, Germany, 5.5%, Ale
아, 광화문 '배어린'이란 독일 식당에서 독일식으로 만든 돼지무릎요리 - 학센이라던가 - 가 괜찮다던데 비싸단다. 다리 한짝에 6만원이 넘는다고. 프라하에서 돼지족발이라고 먹었던 그 요리는 2만원 조금 넘었는데 흑흑. 느끼했어도 더 쳐먹고 올걸. 아, 하려던 얘기는 그곳에서 이 에딩어 생맥주를 판단다. 물론 비싸지. 한잔에 만오천원이 넘는듯.
이 에딩어는 마트에 작은 병이 없고 500ml밖에 없어서 큰걸 샀다. 올몰트 비어도 있는 것같았는데 일단 처음은 바이스 비어로 시작해봤다. 유명한 밀맥주 호가든은 한국에서 만들기 시작하면서 화장품 향이 나는 듯해서 안먹었고, 그래서 간만에 밀맥주 궈궈궈. 필터로 한번 걸러서 그런가 밀맥주치고 뿌옇지도 않고 색도 뽀얀게 이쁘다. 탄산도 끊임없이 부글부글 올라오니 길쭉한 잔에 따라놓으면 눈으로 마시는 맛 죽인다. 크헉.
밀맥주 효묘요정을 콘크리트 매달아 대서양에 수장해 놓은듯, 끊임없이 보글보글 올라오는 맥주잔을 잡고 한번 마셔봤더니, 한마디로 하면 깔끔하다. 두마디로 하면 밋밋하다. 세마디까지 허락된다면 밀맥주의 향긋함엔 절제미가 있다. 쯤으로 요약되겠다. 체코 필젠 맥주들에 비해 목구멍 아래를 긁어주는 쓴 맛은 거의없다. 가볍게 마실 정도. 두잔마시면 심심해서 맥주에 간장으로 간이라도 하고 싶어진다. 3점
Krombacher, Germany, 4.8%, Lager
처음 먹어본건 이태원의 불가리안 밥집, Zelen에서 생맥주 크롬바커였다. 참 맛있었다는 기억이 있었는데, 마트에 갔더니 식스팩이 15000원. 한캔에 2500원? 두 덩이를 집어넣었다.
물이 초정리광천지하암반삼다수라고 하던가 아디던가;;; 하여간 좋은 물을 썼다고 한다. 맛도 잘 어울리게 깨끗한 맛이다. 밀맥주나 벨기에 맥주처럼 다른 맛은 전혀 없이 맥주 100% 그 자체다. 쓴맛도 적당하고 적당히 crispy하고 보리향이나 홉의 맛도 적당하다. 아주 드라이하지도 않아서 입에 남는 맥주의 단맛도 있다. 요새 크롬바커 생맥주도 심심찮게 찾을 수 있다던데 그것도 먹어봐야겠다. 4점
Asahi Prime time, 일본, 5.5%, Lager
일본맥주 캔의 디자인은 참 좋다. 저 위 사진을 보면 맥스 한정판의 질이 확 떨어지는 걸 볼 수 있다. 90년대 광고와 80년대 광고 사이의 차이를 보는듯하다. 아 쫌 잘 하자. 특히 짙은 코발트 블루를 띤 아사히 프라임타임의 캔은 정말 프리미어하다는 게 느껴진다. 양철의 은색이 아니라 금속은 금색이다 금색. 아쉬운 점이라면 올해 초에 프라임타임이 생산 중단되었다는 것. 그래서 서울쪽에선 이미 재고가 소진된듯하지만 대전엔 아직 남아있다. -_-; 호가든이나 듀블Duvel처럼 병에서 3차발효를 시키는 맥주가 아니더라도 병입하고 100여일 안에 먹어야 맥주가 맛있다. 특히 병맥주에 비해 캔맥주는 맛이 금방 변하기도 하거니와 캔특유의 금속 신맛때문에 유통기한에 더 영향을 받는다. 프라임타임의 바닥을 보니 1월 생산분이다. 벌써 장수하신 분이라 과감하게 땄다.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겠지 프라임타임. 안녕~~
일본맥주는 구수하다. 수퍼드라이야 말로 구수함의 결정체인데, 요 프라임타음은 그정도까진 아니고, 수퍼드라이에서 걸러내 없앤 달착지근함도 남아있고 아로마홉을 썼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가 향긋함도 있다. 입을 대는 순간을 1이라 하고 삼킨 순간을 5라고 하면 3정도에서 가장 클라이맥스를 치는게 아주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다. 컵에 따를때 거품이 고운 편이긴 했는데 오래가는 건 아니더라. 맛있어서 단종된게 아쉬운 맥주. 4점 준다.
Max special hop 2009, 한국, 4.5%, Lager
한국맥주는 맛없기로 유명하다. 맥주는 입가심용이라던가 가볍게 마시는 거라고 생각들 하다보니 탄산을 첨가해 따끔거리게 만든다거나 보리 함량을 줄이고 고구마나 옥수수를 넣어서 목넘김에 쌉쌀함을 일부러 줄인데다가 제작 편리성을 위해 도수를 높게 발효한 다음에 탄산수를 섞는다고 한다. 그래서 거품도 크고, 차게해서 마셔야 그나마 좀 낫지 미지근하면 이건 진짜 말오줌 드링킹간지다. 12도정도로 마시는 유럽맥주가 있는 것에 비하면 한국맥주는 2~4도 정도로 아주 차게 마셔야 그나마 견딜 수준. 그렇게 훈련되다가 보니 카스처럼 쉰 탄산수 맛이 맥주의 깊은 맛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올 몰트맥주(보리 맥아 100%)에 홉을 많이 넣으면 맛이 강해지지만 원가도 팍팍 뛰게 마련이다. 한때 하이트에서 하이트 프라임이란 맥주를 만들었단다. 올몰트였던듯? 병맥주의 값이 100원 비쌌는데 그 이유때문에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조용히 사라졌다고.
맥스가 나오면서 올몰트맥주가 부활했는데 다행히 맥주 맛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호평을 받는다고 한다. 홉의 향기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맥스가 보리맛이 나서 괜찮은 맥주. 나름 맥주회사에서 프리미엄맥주를 시험하려고 그랬는지 좋은 홉을 써서 2009여름 한정판 맥주를 냈다. special hop 2009. 뉴질랜드산 홉을 썼다고 하는데 그냥 맥스보단 비싸지만 수입맥주보다 훨씬 쌌다. 캔 하나에 1900원정도였나.. 근데 이것도 마진이 얼마 안남았다고. 이번 여름에 반응이 좋아서 내년부턴 맛난 국산맥주가 나오길 빈다. 근데 캔 디자인좀...
맛은 나쁘지 않다. 홉향기도 나고 눈감고 먹으면 전형적인 한국맥주의 맛과 아주 달라서 눈을 번쩍 뜰 정도. 3점.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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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10/25 13:38 | 쩝 | 트랙백 | 핑백(1)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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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벅멀리건스>에서 주문한 맥주. 같은 이름의 병맥주와 비슷한 맛이더라. 생맥과 병맥의 맛이 평준화되어있는 걸 보면 어쨌거나 관리가 잘 되는 듯하다. 아래 맥주포스팅에 써놓은 맛과 똑같다. 깔끔하고 상큼한 밀맥주. 키크고 늘씬한 잔이 좀 탐나긴 하더라. 에딩어 전용전을 찍은 다른 사진을 보면 윗부분에 축구공모양의 문양이 없 ... more
저도 참 비루 좋아하는데. 사실대로 말하자면 겁없이 드링킹하고 밤새도록 드링킹할 수 있는 술은 비루밖에 없는지라... -.-
아사히 프라임타임 코발트색, 단종된거, 세상에, 너무 아쉬워서, 크흑흑 ㅠ.ㅠ 있을때 많이 마실걸 그때는 운기조식한다카고 안마시고 빈둥대다 이제와서 안타까워만 하고 있죠. 흑. 그래도 괜찮아요. 저의 싸구려 입맛을 만족시켜주는 버드 아이스는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전 어쩐지 지나치게 묵직하고 잘 발효된 다크, 헤비 비루는 잘 못마시겠더라구요. 츄릅.
맥주 먹고잡다...................................
그러니까 맥주앞에서 운기조식은 자제해주시고 과감히 酒화입마에 삐지소서.. 그런의미에서 이 리스트중에 XXXX 한번 추천해봅니다. 라이트하고 상큼하답니다.
마지막으로... 몸 생각해서 적당히 마시고 ^^
아마 그 에딩어가 같은 걸꺼야. 나도 이번 주말에 에딩어 바이스비어를 생맥으로 먹어봤거든? 병맥주와 생맥주의 차이가 크지 않은 걸 보면 역시 관리가 잘 되는 것같아. 그 통일된 맛 자체가 내 입에 안맞아서 그렇지. 헤르토흐 얀이란 맥주는 수첩에 적어놓고 홀란드가면 꼭 사먹어볼게. 수입되진 않는것 같아... 걱정 고맙네. 나도 건강 생각해서 하루에 한 병씩만 먹고 있어. 왠지 적당한 알콜이어서 심혈관계질환이나 치매에 도움이 될것같은건 착각인가. 끙.
미친듯이 화장실 가게 되는게 귀찮아서 맥주는 잘 안 마시는데
캐나다 와서 마신 Chimay란 벨기에 맥주는 꽤 괜찮드라고요.
이건 무려 9도.
그리고 메이플로 만들었다는 캐나다 맥주를 마셔봤는데..
이름이 Sap Vampire였남?
강력 비추입니다;
근데 미국맥주 허니브라운도 마셔봤더니 그저그랬는데 메이플시럽이라뇨. 순대에 꿀찍어먹는 느낌이에요. Sap Vampire. 절대로 먹지 않겠습니다.
아, 얼마전에 캐나다맥주중 AlleyKat이란 생맥주를 먹어봤는데, 정말 거기서 구할 수 있는 맥준가요? 아 진짜 맛있더라구요. 아마 Amber Ale 종류였던 거 같은데, 전 그 맛을 잊을 수 없었어요. 갈색-호박색 맛이 정말 나더라구요. 마트에 있으면 한번 츄라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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