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에로하고프지만 애로애로한 군상들의 대화

다들 시험을 앞두고 각개전투를 하는 편이라, 쉬는 시간에 떠들곤 햇던 시간이 없어지면서 얼굴보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러다보니 일부러 약속을 만들어서 밥도 먹고 해야 '이번 시험에 누가 1등을 했는지' '어떤 교수 수련의로 들어가기 위해서 어떤 움직임들이 있는지' 등 가십을 접할 수 있다. 간만에 만나다보니 네시간이나 떠들게 되었는데, 유부남과 유부녀가 있어서 대화는 점점 걸쭉의 소용돌이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중에서


1.
일반적인 20대 후반내지 30대 초반. 그러니까 결혼적령기의 연애에 대해 유부순이 이렇게 얘기했다.

'결혼할 거면 계속 만나고, 그냥 만날꺼면 그만 만나.'

오, 발음상으로 연쇄법같기도 하고, 라임이 맞는 듯도 하며, 의미상으로는 패러독스가 또아리를 틀고 있는 이 진리의 애드립이여. 그냥 만나다봐야 결혼할지 안할지 결정할 수 있을것 같다는 내 생각과는 잘 안맞지만 어디에선가는 진리로 추앙할만큼 훌륭한 문장이다.


2.
정말 튼튼한 여자는 없는 것 같다. 병치레 안하거나 팔다리허리가 안아프거나, 생리통이 별로 없거나, 또 추위를 안타는 여자는 정말 없는 것같다. 저중에 하나만 해당되어도 레어아이템인데 저걸 다 합친 경우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듯하다. 특히 이 학교를 다니는 사람들은 더더욱 그런거 같은데, 이게 아픈 것에 대해 배우다보니까 건강염려증이라도 생긴건지, 아니면 자기 몸이 안좋아서 그것에 동기부여를 받아서 여길 들어오게 된건지, 유난스레 어딘가 아픈 여자들이 많은 느낌. 종종 '안아픈 여자'라는 종족이 존재하는 걸까에 대해서 이야기하곤 했는데, 그렇다면 그 종족 구성원과 연애를 해보고 싶다는.. 일종의 '호기심'차원에서의 탐구욕일 수도 있고, 또 자주 아픈 여자사람를 만나다보면 생기는 여러 애로사항들로부터 탈피하고 싶은 욕구일 수도 있겠다. 특히 중학교때부터 거의 연애를 끊지 않고 해왔던 씩군은 '안 아픈 여자는 도대체 어디 있는거야'라는 말을 자주하곤 했는데 요새 들어서 하나가 추가되었다.

'안아프고 교회 안다니는 여자는 대체 어디있는거야'





3.
북누나의 에로에로하고픈 생활에 대해서도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 사생활이라 자세한 얘기는 생략하지만, 결혼하기 전에 꼭 해봐야할 세가지에 대한 나의 확신은 좀 더 굳어졌다. 뭐 요새야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으니까 굳이 꼽을 필요는 없겠지만 혹시 다른 모든게 순조로와도 이 세가지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면에서 힘을 꾹꾹 담아 키보드를 눌러 그 세가지를 꼽아보면,

섹스, 여행, 싸움인데,

저 세가지가 모두 독립변수만은 아닌게, 여행을 며칠 가보면 한 큐에 다 해결할 수 있을 듯하다. 삶을 대하는 방법이나 상대를 대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 또 다른 액티비티가 있다면 과감히 추천 바란다. 근데 저 세가지를 인텐시브하게 겪어보면 대강 알지 않을까싶다.



요건 번외편.
역시 비주얼한 작업에선 내용과 형식이 걸맞아야 한다는 것을 영등포역사내 화장실에서 느꼈다. 콩팥이나 간같은 순대매매 스티커나 조루발기부전같은 걸 해결해준다는 스티커는 봤지만, 그렇게 일곱색깔 무지개빛 색깔을 어절마다 바꿔가며 호객행위를 하는 스티커는 처음봤다. 뭐 내용이 [화끈한 남성 마사지 원하면 2차도 가능] 이런 거였는데 난 남성 마사지가 남성을 위한 마사지인줄 알았다. 아 원래 남자화장실에 있는거니 남성을 위한 건 맞구나. 정확히 말하면 남성을 위해 '여성이 해주는' 마사지 인줄 알았는데, 남성을 위한 남성의 마사지.였던 거시었던 거시었다. 알록달록 글자 아래로 여성을 부르는 것은 절대 사절이라고 하는데 아, 요새 정말 한국은 이국적이 되어가는구나, 싶었다. 물론 내용과 형식이 합치된 프리젠테이션은 훌륭했다. 적당히 쌈마이 필도 나는게, 하아~~ 이 전화번호로 마사지받은 다음에 내 지갑과 훚앙이 동시에 너덜너덜해지진 않겠구나- 하는 안심도 든다. 둘중 하나만 가벼워지겠지. 다행이야.


by 데스땡 | 2009/11/03 18:23 | | 트랙백 | 덧글(41)

트랙백 주소 : http://destin.egloos.com/tb/246447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오오 at 2009/11/03 18:43
1. 그냥 만나다 결혼해도 될 것 같은 사람 나타나면 그만 만나면 되지 않을까요...아.. 이럼 돌맞을래나요.. ㅎㅎㅎ
2. 30년 썼는데 안아프면.. 그녀는 초울트라슈퍼우먼~ ㅋㅋ
3. 결혼하고 나면 또 다른 환경이라 결혼전과 같은 결과를 얻진 못할껄요~ 결혼은 가족문제가 엮이는 거라 겪어보지 않고서는 장담하기 어렵다에 수백만 몰표를 던지겠어요..^^;;;
(그리고.. 초롱이는 회복되셨습니다.. ^^ 만약, 아직도 고양이 키우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완전 버리세요)
Commented by 데스땡 at 2009/11/03 19:26
1. 아~ 외부요소 개입은 방정식이 너무 복잡해질거같아서 뺐는데... 오오님의 결론도 나름 명쾌한데요?
2. 같은 연식의 남자에 비해 여자들은 참 많이 아픈거같아요. 저도 뭐 좋은 본체를 가진건 아니지만요.. -_-;
3. 가족문제는 정말 결혼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거라서 결혼전 고려해야할 대상에서 아예 뺐어요. 그냥 부분을 보고 전체를 유추하는 수밖에... 장님 코끼리 만지는 식이라도 일단 만져보는게 중요하다고... 미혼의 데스땡이 말했습니다.
Commented by 요힘빈 at 2009/11/03 19:11
여행 가보면 한큐에 해결된다에 동감해요. 싸움은 없을 순 없고 둘다 끝까지 가는 성격이면 끝나는 거죠 뭐. 전 교회는 안 다니는데 어깨가 아픈 녀자로군요.
Commented by 데스땡 at 2009/11/03 19:29
여행가면 좋건싫건 붙어있으니까, 어떻게 화해하는지 알 수 있잖아요~ 혼자 도망가지 않은 이상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집에 알아서 돌아올 수 있는 국내보단, 맘대로 못 가는 해외가 낫겠죠. 국제미아가 되지 않으려면 서로의 여권을 바꿔서 갖고 다녀야겠군요!
그나저나 아픈 여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명제가 점점 '참'으로 가고 있어요.
Commented by zizi at 2009/11/03 19:27
유부순씨 말 저도 비슷하게 한 적이 몇번 있어요. 결혼하고 나서 시간이 갈수록 '연애의 결과'를 중시하게 되어 그런 것 같아요.그 외의 것이 의미없다고 생각해서 하는 말이 아닌 것은 아시죠?
(안 아프고 교회 안 다니는 여자, 제가 아는 여자들을 헤아려보니 은근히 레어... =_=;)
Commented by 데스땡 at 2009/11/03 20:31
네네, 자원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선택이 발생한다는건 경제학의 기본 논리잖아요~ 취향에 따라 필요한 요소들을 골라잡는거죠. 연애의 결과가 곧 결혼인가에 대해선 확신할 수 없지만, 결혼없이 사오십대에도 연애를 할 수 있을것인가에 대해선 회의적이에요. 아, 짝꿍은 안녕하시죠? :)
음, 정말 '참'으로 한발짝 더 옮겨가고 있어요.
Commented at 2009/11/03 19:2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데스땡 at 2009/11/03 20:33
네 저도 그 얘기를 쓸까말까 고민했었는데, 일단 제 개인적인 솔루션이라고 한정해서 뺐어요. 그 '성인'이란 의미가 주거와 생활 모두를 둘이 해결할 수 있다는것과 비슷하겠죠-
Commented by 라쿤J at 2009/11/03 19:46
2번 무한공감합니다.[...]
Commented by 데스땡 at 2009/11/03 20:33
신인류는 도대체 어디에? -_-;
Commented by 가하 at 2009/11/03 20:11
어머. 이 글 뭔가 심상치 않은데. 혹시 섹스칼럼니스트 워너비 아니에요? 언니라고 따르는 동생들 좀 있죠? 설마 연대 나왔어요?
Commented by 데스땡 at 2009/11/03 20:36
네, 전 S.C.워너비입니다. 우우우 워어어워어어어. 음메. 그리고 동생들도 좀 있고, 연대를 나왔으니 20대 논객이 수여하는 까임권을 획득했죠. 그 연대의 첫번째 총회는 자매이카에서 열리는데 가하님도 참석하실꺼죠? :)
Commented by Dive at 2009/11/03 22:48
아악 이거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가하 at 2009/11/04 00:33
자메이카는 좋지만 배후는 누군데요? 저 배후 없으면 안 움직이는거 아시잖아요. 거물급으로 섭외해 주세요.
Commented by 데스땡 at 2009/11/04 10:45
자매레게로 충만한 곳으로 갈정도면, 가하님이 배후라는거 눈치 못채셨어요? 태양이 강렬한 그곳엔 탑스타만 갈 수 있는거라고요. 이번 연대의 히로인, 그러니까 여배후는 바로 한가하.
Commented at 2009/11/03 23:3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데스땡 at 2009/11/04 10:46
아, 4년만에 그렇게 만드는 사회라는 건 정말 나쁜 것이로군요.
남자들의 품질을 떨어뜨리는건 각종 환경호르몬, 여자들에겐 사회생활.

오랜만이에요~ 그리고 1,2,3번의 공감정도와 성별구분은 상관관계가 아주 낮답니다.
Commented by 승연초이 at 2009/11/04 02:36
오빠 연대 나온것을 가하 님이 어떻게 맞추셨지? 어딘가에 오빠가 써놓았나?
아니면 연대 나온 사람은 이런 식의 글을 쓰나? 너무 일반화인데 그저 궁금하네요.
Commented by 데스땡 at 2009/11/04 10:48
내가 워낙 뻘소리가 많았던지라 그 중에 써놓지 않았을까? 내가 흘려놓은 말을 다 주워담지도 못하겠네. -_-; 설마 글만보고 대학출신을 맞춘다면, 입학사성관정도는 해야할꺼야. 아니면 기업파견면접전문관. 혹은 허위학력검사원. 어쩌면 듀오학력부문매니저.
Commented by 가하 at 2009/11/04 17:05
저는 그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제가 어떻게 알았는지는 저도 잘 기억이 안나네요. 영욱이 오빠 얘기할때 알았다거나, 아니면 신촌 이야기할때 짐작하다 영욱이 오빠 얘기해서 확신한 걸 수도 있고요.
Commented by 데스땡 at 2009/11/04 19:58
몇년전 동아리모임에서 영욱이형을 보고 못봤는데 왠지 가하님이 훨씬 친한 느낌이군요!
Commented by 가하 at 2009/11/04 20:50
저는 데스땡님이 영욱이 형을 아세요? 라고 물어볼 껄 생각하며 키득거렸는데. 이럴수가.
Commented by 데스땡 at 2009/11/04 20:57
제가 영욱이형과 6개월 이내에 소식왕래가 있었으면 그랬겠지만, 아 왠지 유명한 사람과 친한척하는거 같아서요. -_-; 영욱이형의 변태스런 이야기를 술자리에서 종종 듣곤 했지만 그것도 벌써 십년은 지났거든요. 차라리 지금은 영욱이형에게 한가하님을 알아요?! 라고 물어보는게 더 그럴듯하니까.
Commented by 베리배드씽 at 2009/11/04 02:41
속정 깊으면 잘 못 헤어진다는 얘기가 있죠. 허구헌 날 싸우고 몇 번이나 헤어지면서도 다시 만나는 커플들 그런 경우가 많대요.--
Commented by 데스땡 at 2009/11/04 10:49
오, 속정이라는 은근한 단어도 있군요. 전 안좋은 동네(워싱턴 DC? -_-;)랑 친해서 떡정이라는 단어가 더 친숙한데..;;; 아, 죄송합니다.
Commented by 택씨 at 2009/11/04 10:03
2. ㅎㅎㅎ. 안아프고 교회 안다니는 사람이면 아마 남자를 우습게 볼 지도 몰라요.
3. 세가지 사항이 중요하다는데는 공감을 합니다만..... 저 세가지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계속 바뀌는 부분이라서 처음에 검증에서 탈락했더라도 얼마든지 나중에 OK될 수도 있다는 것도 고려해주세요.
Commented by 데스땡 at 2009/11/04 10:51
2. 하하하하. '난 이정도라구!!' 하면서요?
3. 나이먹어가며 바뀔거같은 가능성까지 제가 단박에 알아볼 수 있는 혜안을 가졌다면, 안바뀔거같은 사람마저 바꿀 수 있는 지혜도 덤으로 갖고 있을거에요ㅠ 그리고 제가 가부를 결정할 정도가 된답디까....;;; 서로 면접을 보는거죠. 으헝.
Commented at 2009/11/04 20:1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데스땡 at 2009/11/04 20:59
오, 레어아이템이시라 이거죠? 역시 그랬어. 킁킁.
원래 연륜은 고스톱쳐서 딴 능력이 아니라고 하잖아요 :)
Commented by sabina at 2009/11/05 10:15
시골에 쳐박혀 살다보니 몰랐는데 이반세계도 새록새록 자라서 레인보우 스티커를 기차역 화장실에도 붙이는군요 ㅎㅎㅎ미쿸에 있는 친구에게 "왕복 비행기표도 예매하고 땡스기빙에 들어오너라"고 말하고 싶군요......ㅋㅋㅋㅋㅋㅋ하하하
Commented by 데스땡 at 2009/11/05 12:15
그냥 레인보우로 권리를 보장하라.. 가 아니라 그쪽에도 이제 성매매가 등장했다는 걸 보면 저변확대되었다고 해야하나 욕망에 충실해도 될만큼 이해받는다고 해야하나... 뭐 그렇습니다. 그냥 미쿸에서 애인을 구하는게 낫지 않을까요-_-;
Commented by 그때그염장 at 2009/11/09 23:54
추위 안타고 팔다리허리는 웨이트 트레이닝의 결과로 주기적으로 아플 뿐이지만(가슴어깨삼두상복부는 월목, 등이두하복부는 화금, 하체와 측복부는 수토에 끙끙) 감기몸살 특기입니다! 여자들이 특히 잘 아프긴 하지만 20중반 넘으니 남자들도 안아픈 사람이 없더군요. 간이나 허리 발목 손가락 손목정도는 한군데씩 아파줘야 대화에 끼겠던데요^^

상대방이 스스로를 '결혼적령기'라 여긴다면 결혼약속없는 만남은 무책임한 전속계약이 될 터이니 방생해드려야겠지만 양쪽다 (어른들보기엔 '그나이 먹고 철딱서니없'을) 연애를 즐기는거라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맨십을 중요시하는 사람으로서 결혼전 면접 항목으로 운동을 추가하고 싶네요. 승부를 대하는 태도와 어려움을 극복하는 의지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덤으로 스스로를 대하는 모습, 잔인함과 포악성까지 보기도 해요^^ 뭐 고시를 보면 단번에 바닥까지 드러내겠지만 보편적이지 않으니 패스.
싸움이 성립할 수 없는 커플도 있거든요-_- 왜 그런지 갈등이 생기면 늘 한쪽이 준엄하게 꾸짖고 다른쪽은 반성하는 형국이 되어버리는 이상한 연애를 해봤어요.
그런데 땡님은 주로 두사람의 관계에 비중을 두시나봐요. 둘만 있을때는 살랑살랑 솜사탕이다가 다른사람들과 함께할때는 비열하거나 주눅드는 못난여자쯤은 이미 걸러져서인거죠?
사회생활을 엿보고 다른사람과 저 사이에서 균형잡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과 체육대회가 제격이군요. 하하하. 선후배 동기들 사이에서 어려워하고 거드름피우고 편안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정내미 떨어질 것 같지만요^^
Commented by 데스땡 at 2009/11/11 20:17
염장님// 오, 웨이트 제대로 하시네요~ 전 유산소로 웜업시킨 다음에 벌써 지쳐가지곤 슬렁슬렁 세세트할거 두세트만 하고..하다보니 근육이 안땡겨요-_-;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시는거.. 참 권장할만하긴 하지만 거의 수도승의 삶이죠. 저도 8갸월쯤 그거 해본적 있어요.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나이먹고 다들 아프긴하지만 실생활에 불편이 있느냐, 혹은 상대방도 힘들게 하느냐..가 보더라인이겠죠.

두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좋은 사람은 검증대상이지만, 사회생활이 안좋은 사람은 아예 고려대상에 들어가지도 않죠. 전 차라리 깍쟁이를 만날지언정 민폐끼치는 캐릭터는 아주 혐오하거든요. 운동을 한다던가 친구사이등 여러사람사이에서의 모습을 본다던가.. 하는건 여행처럼 스케쥴을 일부러 내지 않더라도 언젠간 드러나게 마련이라서 생략했어요~ 아, 운동! 전 운동을 별로 안좋아해서도 그렇지만, 일단 운동이나 경쟁을 하면서 이 악물고 하는 모습을 보면 매력이 떨어지더라구요. 그냥 모든걸 즐겼으면 좋겠어요. 이기지 않더라도 그냥 재밌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분야로도 검증가능할 거 같아요.
Commented by sangtwo at 2009/11/10 12:53
1. 결혼할거면 계속 만나고 아니면 그만 정리해 라고 얘기했더니 "지금은 가을이고.." 목을 비틀어버리고 싶었어요 ㅋ 둘다 결혼에 관심 없는 사람이면 모를까 어쨌든 훌륭한 문장이 맞습니다.

2. 저는 교회는 다니지않지만 생리통도 있고 추위를 타요.
아픈사람들은 정말 아픈 사람도 있겠지만 습관인 사람도 있는것 같아요. 습관적으로 아프단 말을 달고다니기도 하고 어쩐지.. 여튼.. 어느 순간이 되면 아픈게 와닿지 않고 짜증을;;; 전 그래서 왠만하면 아프고 싶지 않아요.ㅋ
그런데 가끔은 남자들이 아픈여자를 좋아하는 이상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지 않나요?;;

3. 술도 같이 먹어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정말 여행을 가면 모든게 한번에 해결되겠네요. ㅋ 좋거나 헤어지거나. ㅋ 근데 전... 좀 같이 살아보는것도 좋을것 같은데요;;; 그런건 안되려나요?

그나저나.. 남자를 위한! 남자의 마사지라니!! 뭔가........ 번뜩하네요;;; ㅋ
Commented by 데스땡 at 2009/11/11 20:21
여자는 정말 추위를 잘 타는 거 같아요. 그럴 땐 한약 한 사발들이키고 몸을 후끈히 데우길 기원합니다? 하핫. 그 아프다아프다 하면서 뭔가 해결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옆 사람이 피곤하죠. 자비심에도 버퍼가 있으니께요~~ 운동을 같이 하자거나 병원에 같이 가자거나 상담을 받자거나 해도 꿈쩍 안하면서 아프다고만 하면... 그땐 공감의 범주를 넘으니까요. 상투님은 아프지 마셔요~ 그나마 한번 징하게 아프니 챙겨주는 사람 많으셨죠? 근데, 아픈여자를 좋아하는 남자가 있을까요? 에이 설마. 여리여리한 여자를 좋아할 순 있겠지만 이율배반적으로 정작 여기저기 아프면 별로 안좋아할껄요?

술은 평소에도 같이 먹을 수 있잖아요. 또 제대로 먹으려면 '오늘은 일찍 들어가야해.' day엔 안될테니 여행가서 하면 되겠네요! 방잡아놓고. 역시 여행이 완벽한 솔류션이에요.
Commented by 聞香 at 2009/11/11 08:35
'결혼할 거면 계속 만나고, 그냥 만날꺼면 그만 만나.'가 아니라

'결혼할 거면 그만 만나고, 결혼 안할거면 계속 만나.' 아녔어??

이렇게 듣고 끄덕거린 나는 이제 막장인게냐? ㅠ_ㅠ
Commented by 데스땡 at 2009/11/11 20:26
문향// 음, 그것도 그럴듯하니 괜찮은데? 요새 내 기억을 못믿는 중인데 어쩌면 그 말이 맞을 수도 있겠다. 역설의 묘미는 그 말이 더 괜찮기도 하고. 흐음. 이렇게 착간이 생기는건가.
Commented by 하루 at 2009/11/11 16:39
ㅎㅎ
1. 데스땡님 저 얘기 들을 나이면 정말 때가 되신 겝니다. -_-;;
2. 저거 다 해당되는 여자 있었습니다. 근데 턱없이 멍이 잘 들더군요 -_- 아니면 괜히 아무데서나 넘어진다거나.. -_-;;;;
3. ㅎㅎ 여행 가면 삶의 모든 것이 있습니다. ^^
4. 남자를 위한 남자의 마사지는.. -_-;;;
Commented by 데스땡 at 2009/11/11 20:28
뭐 제가 콕 찝혀서 들은 얘기라기보단 그냥 일반적인 얘기였어요. 근데 교회안다니고 안아픈여자가 발견되었단 말입니까! 학계에 얼른 보고해주시죠. 줄기세포복제가 시급합니다.
Commented by 하루 at 2009/11/22 15:48
ㅋㅋㅋ 있어요 있어. 근데 그친구는 지금 유부녀.. ^^
제 와이프 아니에요. 와이프는 교회다니거든요 -_- 뭐 저한테 뭐라 하지 않고 본인도 딱히 열심인건 아니니까요.. ^^;;;
Commented by 데스땡 at 2009/11/23 10:26
괜찮은 사람들은 유부녀거가 레즈비언이라는 말도 그럴싸하군요! 어헣헣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